봉송을 위해 진가촌까지 강시들을 데려가던 백천, 백일과 사부인 백고흥은 음기를 끌어들이는 강시들 때문에 길을 잘못 들어 영계에 빠진다. 수많은 원혼들의 공격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그들 앞에 백고흥의 사형 흑면신과 그의 여제자 흑월이 나타나 원혼들을 처리해 그들을 구해주지만 흑면신의 봉송법은 원혼을 완전히 파괴해 다시 환생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라 백고흥과 흑면신은 이념차이로 갈등하게 된다. 그들의 등장이후 가축들이 이상한 죽임을 당하는 등 괴이한 일이 생기자 진가촌 사람들은 불안에 휩싸이게 되고, 흑면신은 요괴를 쫓아주겠다며 술수를 부려 마을 사람들을 속이고 아이들까지 자신의 도술에 이용하려다 백고흥에게 저지 당한다. 급기야 흑면신은 마을 사당에서 기린석을 훔쳐 달아나고 그로 인해 봉인 되어있던 강시왕이 깨어나고 마는데...
